[TV리포트=김가영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사건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됐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 최종범을 이번주 내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하라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며 최종범에 대해서는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범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최종범이 구하라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확보하며 성폭력처벌법 혐의까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종범에게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적용하진 않았지만 “조사 결과 구하라가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사진이 나왔다.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하라, 최종범의 사전은 지난 9월 13일 시작됐다.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를 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양측의 폭로가 이어졌다. 최종범은 얼굴의 상처를 공개하며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구하라 역시 당시 사건으로 생긴 상처와 진단서를 공개하며 맞섰다.
“진실을 밝히겠다”던 최종범은 지난 9월 17일 첫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18일 구하라가 경찰 출석을 했다. 그는 “누가 먼저 때리고가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4일, 구하라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최종범에게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해당 폭로로 ‘리벤지 포르노’ 의혹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최종범의 변호인 측은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 본인이다. 그것을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뜨겁게 이어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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