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위너가 봄을 맞아 다시 청량해졌다. 쓸쓸함을 노래했던 앞선 활동곡 ‘쏘쏘(SOSO)’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너표 청량함과 유쾌함이 가득 담긴 신곡 ‘뜸’이 봄캐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된 위너의 정규 3집 ‘리멤버(Remember)’ 선공개곡 ‘뜸’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자랑한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흥겨운 비트가 위너의 밝은 에너지와 높은 시너지를 냈다. ‘뜸’을 직접 작업한 송민호의 음악적 센스를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뜸’은 썸을 타고 있는 남자의 마음과 그를 지켜보는 이의 생각을 재밌는 가사로 풀어냈다. 사용하는 데 어느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한 다리미를 활용한 도입부, “어머니 밥하실 때보다 더 뜸 들이니 나는 속 터져” 등의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가사로 ‘뜸’의 의미를 강조했다. SBS ‘파리의 연인’ 명대사인 “왜 말을 못 해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왜 말을 못 해”를 2절 가사로 배치한 점 역시 위너의 남다른 재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출연해 반가움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위너 멤버 4인은 여동생 이수현의 연애에 일거수일투족 간섭하는 오빠들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는 ‘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등장하는 귀여운 단체 안무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민호가 아이디어를 내 화제를 모았던 손가락 댄스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봄의 분위기와 딱 맞는 ‘뜸’을 선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위너의 정규 3집 ‘리멤버’는 오는 4월 9일 발매된다. 이에 앞서 오는 30일 오후 9시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위너 컴백 라이브 : 홀드 어 ‘리멤버’ 파티(WINNER COMEBACK LIVE : Hold a ‘Remember’ Party)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위너 ‘뜸’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