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어사와 조이’ 특별출연한 차학연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승율’ 역할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것.
극중 ‘승율’은 일반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법적인 도움을 주는 조선시대의 변호사 ‘외지부’로 이름처럼 소송만 했다 하면 백전 백승의 엄청난 승소율을 자랑하는 한양 최고의 해결사다.
지난 방송에서 차학연은 사기꾼에게 피해를 입어 울고 있는 여인네들 앞에 나타나 눈물을 닦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문의 미남자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인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외모는 물론 꿀 떨어지는 멜로 눈빛, 다정 다감한 말투로 홀린 듯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네들에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험난한 한양이란 바다에 침몰중인 선량한 그대들을 구원해줄 외지부, 승율이라 하오”라고 소개하는 능청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한양에서 새로 살 집을 구하려는 ‘조이’(김혜윤 분)와 ‘광순’(이상희 분)이 사기를 당하려는 순간 해결사처럼 나타나, 절친한 소꿉동무 ‘조이’와 극적인 해후를 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던 것.
여기에 ‘조이’가 잠시 머무는 주막에서 회포를 풀며 낮술을 하던 중 정이 뚝뚝 떨어지는 눈맞춤은 물론, ‘조이’의 입술에 묻은 막걸리 거품을 손수 닦아주는 ‘승율’의 다정한 손길을 질투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언’(옥택연 분)과의 어색한 삼자대면까지 더해져 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어사와 조이’의 특별출연으로 사극 첫 도전에 나선 차학연의 짧지만 임팩트있는 등장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후반부 ‘조이언’ 로맨스에 또다른 변수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전작 tvN 드라마 ‘마인’에서 맡은 재벌 3세 ‘한수혁’ 역할과는 180도 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인 차학연은 “사극 연기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짧은 출연으로라도 저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다. 출연 전 여러 사극 드라마들도 챙겨보고,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 분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승율’ 캐릭터를 완성시켜 나갔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줄 아는 포용력과 무슨 일이 있어도 주눅 들지 않는 배포, 그리고 조이를 향한 한결 같은 마음까지 지닌 승율이를 시청자 분들도 애정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어사와 조이’ 또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전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어사와 조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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