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시청률 보다 화제성이다.
SBS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의 배우 지창욱이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시청률을 ‘군주’에 내줬지만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된 이는 지창욱이었다. 시청자와 네티즌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다.
29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36편에 대한 일주일 동안의 네티즌 반응을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반응을 분석했다.
지창욱은 TV출연자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연 중인 ‘수상한 파트너’는 TV드라마 화제성 지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경쟁작인 MBC 수목드라마 ‘군주’다. TV드라마와 출연자 지수가 일반적으로 일치하는 것과 달리, 지창욱은 출연자 지수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를 1위에 올리지는 않았으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지창욱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 이다. MBC ‘기황후’, KBS2 ‘케이투’, tvN ‘K2’, 영화 ‘조작된 도시’까지 다양한 필모를 쌓으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르성이 짙은 기존 작품과 달리 이번 ‘수상한 파트너’는 지창욱의 여유가 돋보인다. 여주인공(남지현)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모습이 여심을 저격했다. 물 오른 미모 또한 주요 타깃층인 여심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본방 사수가 옛말이 된지 오래다. 기관에 의해 집계되는 시청률이 전과 같은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요즘 화제성 지수는 중요한 자료다. 중장년 층이 중심인 시청률 보다 광고 타겟인 2,30대 층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화제성 지수가 최근 이슈가 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말해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광고주들 역시 네티즌이 직접 언급한 내용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화제성 지수 결과를 광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이 앞다투어 화제성 지수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3위는 ‘쌈, 마이웨이’가 차지했다. 그 뒤로 4위부터 10위 까지는 SBS ‘귓속말’, MBC ‘파수꾼’, tvN ‘써클:이어진 두 세계’, JTBC ‘맨투맨’, KBS2 ‘아버지가 이상해’, KBS2 ‘추리의 여왕’, tvN ‘시카고 타자기’ 순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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