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이웃집 토토로’가 ‘가장 싫증난 지브리 애니메이션’ 1위에 꼽혔다.
최근 일본 온라인 매체 시라비는 일본 TV에서 방영 횟수가 많았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14개 작품을 골라 전국 20대에서 60대 남녀 986명에게 “가장 싫증 나는 작품은?”이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가 155표를 받아 15.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TV를 통해 총 15번 방영됐다.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DVD 등으로 반복해서 애니메이션을 본 세대가 많은 까닭에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반딧불이의 묘'(108표). 총 12번 방영됐다. 전쟁을 겪는 남매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이 애니메이션은 질린다기보다는 여러 번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가 담겼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어 3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105표, 15회), 4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코마츠바라 카즈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04표, 17회), 5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89표, 15회)가 순위에 올랐다.
이 밖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 ‘원령공주’ ‘붉은 돼지’ ‘귀를 기울이면’이 각각 6위~10위에 랭크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이의 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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