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승리의 성공은 결코 이름값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었다. 10년의 실패와 값진 성공, 그 비화를 승리가 직접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선 CEO 승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승리는 바쁜 스케줄에도 주3회는 사무실에 출근하려고 한다며 “내가 나가야 직원들이 긴장한다. 내가 없으면 직원들이 동영상을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하더라. 그 꼴은 못 보겠다”라고 대표의 자세를 보였다.
최근 라멘사업으로 승승장구 중인 승리이나 그의 사업역사는 10년 째 이어진 것으로 거듭 실패를 맛봐야 했다.
그는 “빅뱅 초창기부터 사업을 했다. 댄스 아카데미는 손해를 많이 보고 폐업했다. 와플기계는 오래 걸려서 폐업. 호날두 매니지먼트도 했지만 호날두가 오질 않아서 폐업했다. 클럽의 경우 불 쇼를 하다가 화재가 났다”라며 실패의 역사를 털어놨다.
이번 성공은 10년의 담금질 끝에 얻어낸 것. 이날 가맹 점주들과 회의에 나선 승리를 보며 무지개 회원들은 “아침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 재연드라마다”라며 웃었다.
승리는 회의 진행을 직접 맡은데 대해 “승리라는 이름만 팔고 장사가 안 되면 점주들이 들고 일어날 거다. 그러지 않기 위해 직접 한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대표로서 매장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나? 인증샷만 찍었지”라는 가맹 점주의 돌 직구가 날아왔고, 이에 승리는 당황했다. 이어 승리가 “빅뱅 노래만 튼다는 컴플레인이 있으니 웬만하면 자제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당부하자 이 점주는 “그럼 SM 노래를 틀도록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알고 보니 이 점주는 바로 승리의 아버지. 승리의 가족들 역시 가맹점을 운영 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의 가족들은 아들의 성공에도 여전히 그가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로 보인다는 고백으로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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