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초대형 걸그룹 AKB48의 멤버 이나가키 카오리(20)가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 공연 중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일본 데일리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AKB48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가키 카오리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나가키 카오리는 공연 중 외부에서 설치된 통로를 통해 메인 무대로 오던 도중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걷다가 발을 헛디뎌 약 2.7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바닥에 매트 등 충격을 흡수할 만한 것은 깔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이나가키 카오리는 사이타마 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후두부 골절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후두부 골절 외에 부상은 없으며 의식은 명확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룹의 총감독인 요코야마 유이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했다는 것이 사고의 변명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만큼 위험한 상황이 늘 옆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나가키 카오리는 1997년생으로, 2016년 AKB48 16기 연구생으로 데뷔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이나가키 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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