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기안84의 불안을 잊게 하는 것. 그것은 역시나 친구였다.
2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선 기안84의 건강한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공황장애로 4년째 약을 복용 중인 기안84가 병원 상담 후 운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긴 하루에 기안은 이미 녹다운이 된 모습.
여기에 기안이 만화가를 꿈꾸며 집필했던 습작이 공개되면 무지개회원들은 하나 같이 놀라움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게 이 습작은 ‘복학왕’의 원안으로 그 안에는 스무 살 기안의 고민이 가득했다.
이에 이시언은 “난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렇기에 기안이 웹툰작가가 된 거다. 그런 감수성이 있기에”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의 친구가 새 집을 방문했다. 그는 기안의 오랜 절친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분 전환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게 안 되니까 요즘 웹툰도 재미가 없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진정한 친구다” “친구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라며 웃었다.
치맥파티도 이어졌다. 상과 식탁이 없어 바닥에 치킨을 펼쳐야 했던 상황. 그러나 이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에겐 이 같은 일상 자체가 휴식이자 기분 전환이었던 것. 이날 기안은 “병원 갈 땐 아무래도 우울했다. 힘들었던 걸 얘기해야 하니까”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치맥도 하니 너무 즐거워지더라. 그런 것 덕분에 더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현재의 행복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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