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일밤’의 얼굴 김용만이 오랜만에 돌아온다. 김용만을 필두로 뭉친 다섯 남편들이 ‘일밤’의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가 쏠린다.
19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MBC에서 ‘일밤’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의 제작발표회가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프로그램.
무엇보다 ‘궁민남편’은 김용만의 ‘일밤’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만은 오랜만의 ‘일밤’ 복귀에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일밤’ 제의를 다시 받았을 때 울컥한 것이 있었다. MBC와 일밤은 제가 살아온 몫이 있었기 때문에 감사하고 잘 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 프로그램이 안 되면 김용만 탓이다”, 차인표는 “김용만 씨 같은 경우는 일밤의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에 이번에 회복 못하시면 은퇴하실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티격태격하면서 케미스트리도 발산했다. 특히 차인표는 멤버들끼리 어색한 사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단체 카톡방에서 자신과 권오중만 얘기를 한다면서,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김용만은 “단독방에서 두분이 말이 너무 많다. 쉴새 없이 남기고, 두분 위주의 단톡방 운영이다”면서 “우리는 이렇게 친하지 않은, 어색한 상태로 계속갈 것 같다”고 전했다.
김용만과 안정환은 ‘뭉쳐야 뜬다’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또한 막내 조태관에 대해서 김용만은 “눈치가 없고 돌방성이 있다”면서 ‘예능 원석’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궁민남편’은 조합은 좋지만,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은 잘 들지 않는 것이 사실. 김명진 PD는 ‘싱글와이프’ 남자판이라는 반응에 대해 “싱글와이프 남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정한다. 여행 뿐만 아니라 각자 원하는 일탈을 한다”고 밝혔다.
그 예로, ‘빅픽처 패밀리’에 이어 ‘궁민남편’으로 예능 활동을 이어가게 된 차인표는 ‘힙합’에 도전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힙합 실력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권오중은 차인표를 보고 잊었던 열정을 찾았다면서, 춤에 대한 관심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궁민남편’은 오는 21일(일) 오후 6시 35분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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