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KBS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매주 금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뮤직뱅크’를 한 주 쉬어간다.
30일 KBS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뮤직뱅크’는 내일 결방되는게 맞다”라며 “내일 공연 분은 녹화로 진행되고, 이 녹화분은 다음 주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31일 녹화분이 오는 6월 7일 방송됨에 따라, 6월 7일에는 생방송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에 앞서 스포티비뉴스는 “KBS2 ‘생방송 뮤직뱅크’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31일 결방을 긴급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선 30일(현지시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인원만 한국인 7명 사망, 7명 구조, 19명 실종. 헝가리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 등의 기상 악화로 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KBS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뮤직뱅크’를 방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회의 끝에 결방을 확정했다. 제작진들은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가수들에게 결방 결정에 대해 긴급 고지를 했다.
한편 SBS ‘인기가요’는 생방송 진행을 고심 중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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