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이달 출간하기로 한 에세이 제작이 연기됐다. 남편이자 배우 안재현과의 불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구혜선은 지난 5월 말 출간한 연애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에 이어 이달 중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마음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연기했다.
해당 에세이와 관련해서는 구혜선이 ‘눈물은 하트 모양’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직접 출간 날짜까지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도 등장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 나오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안재현과의 불화가 공개되고, 이혼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서 에세이 완성은 쉽지 않았다.
관계자는 “명절도 낀 데다 에세이에 들어갈 사진도 정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 있다 보니 진행을 미루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일정 정도만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귀띔했다.
안재현의 사진이 들어가는 부분은 전체 덜어낼 전망이다. 관계자는 “동물에 대한 구혜선 씨의 마음이 담긴 에세이여서 원래부터 안재현 씨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긴 했다”며 “아무래도 책을 완성할 때 그 부분(안재현이 들어간 부분)은 없앨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는 현재 폭로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안재현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과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구혜선은 혼인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눈물은 하트모양’ 표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