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두준과 이기광이 정반대 성격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15년 지기 절친 윤두준과 이기광이 출연했다.
이날 윤두준은 “기광이가 양보도 잘하고 유순한 성격이라 트러블 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기광 또한 “저를 위해주다보니 크게 싸울 일이 없었다”면서 15년 지기 친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험한 산을 넘어 자연인을 만난 윤두준은 대뜸 ‘지게 지기’에 도전했다. 엄청난 양이 실린 지게를 번쩍 들어올리는 걸 본 안정환은 “두준이가 힘이 좋다. 뭐든지 잘한다”며 아끼는 동생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연인은 “무게를 떠나 중심 잡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감탄했다. 이에 전역 7개월차 윤두준은 “행군한지 얼마 안 됐다”면서 군생활을 떠올렸다.
맑은 산공기를 마신 윤두준은 “나는 산에 있어야 할 것 같다. 너 혼자 서울로 가. 너무 좋은데?”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윤두준은 톱질, 낚시, 채소뽑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능 능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먼저 톱으로 대나무를 자른 윤두준은 이기광이 톱질을 시작하며 “당기는 힘을 쓰라”면서 잔소리에 가까운 조언을 건넸다. 그 모습을 보던 문희준은 “톱질 노하우는 옆 사람이 뭐라고 안 하는 거”라고 말했고, 윤두준은 “엄청 옆에서 뭐라고 하네”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메기를 잡으러 가자는 자연인의 말에 이기광은 “민물고기는 내장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걱정했다. 윤두준은 “작은 물고기는 내장 빼기가 쉽다”면서 지식을 뽐냈다. 그러면서 “잘하지 못하는데 할 줄 아는 건 많다. 해본 거는 많다”고 말했다.
대나무로 물을 휘젓던 두 사람은 돌땅 낚시에 돌입했다. 힘이 좋은 윤두준이 몇 번이고 무거운 해머를 휘둘러 돌을 때렸지만 별 수확이 없었다. 이어 이기광이 돌땅 낚시를 시작하자 윤두준은 “지금 거는 기절했을 것 같다”면서 칭찬했다.
문희준은 “둘 중에 한 명이 일하면 한 사람은 쉴 새없이 말을 한다”며 놀라워했다. 이기광이 돌땅 기술로 산메기를 잡았다. 그는 옆에 있던 윤두준에 대해 “메기가 기절했는데 두준이가 보기만 하고 가만히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문희준과 안정환은 “기광이가 잡아서 서운했냐? 조급한 이유가 뭐냐. 귀도 빨개졌다”면서 윤두준을 놀렸다. 리더라서 잡아야 한다는 의견에 윤두준은 “리더가 물고기를 잘 잡아야 하느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능 윤두준은 파 뽑기에 솔선수범을 보였다. 하지만 파 뿌리가 잘려 허당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기광은 “두준이가 잘하는데 성격이 급하다”고 설명했다. 윤두준은 “저는 차분한 기광이랑 정반대”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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