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여진이 복수로 엮인 이소연 오미희의 관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3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지나(오미희 분)가 은조(이소연 분)의 복수를 돕고 있단 사실을 알고도 승기의 미소를 짓는 하라(최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라는 욱도가 찾아낸 가흔의 사진을 가로채곤 “찐 가흔 찾아달라고 의뢰한 사람은 나야. 이런 게 있는데 나한테 보고를 안 해?”라며 성을 냈다.
사진 속 여자가 100% 가흔이라는 확신이 없다는 욱도의 설명에도 그는 “그럼 여기 왜 왔을까? 너 주세린이랑 무슨 꿍꿍이야? 왜 날 재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욱도는 “재끼길 뭘 재낀다고. 구체적인 정보를 확보하면 말하려고 했다니까. 찐 가흔이 7년 전에 래프팅 사고를 당해서 실종된 거 말고는 나온 게 없어. 그나마 정보통 말이 사고 이후로 이 동네에 정신 나간 여자가 왔다고 해서 그거 알아보러 간 거야”라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런데 이때 세린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하라는 “너희들 나한테 말 안 한 게 뭐야. 다 말해. 아님 당장 나욱도, 차선혁 살인미수로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협박했다. 결국 세린은 “안 돼. 우리 욱도 씨 신고하지 마. 내가 다 말할게. 지금 나한테 욱도 씨 없으면 안 된다고”라며 꼬리를 내렸다.
이 자리에서 하라가 밝힌 건 지나가 어릴 때 딸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 이에 세린은 “그 말은 지나 황이 고은조를 돕는다는 건데 그럼 찐 가흔 찾는 거 의미 없는 거 아냐?”라고 우려했으나 하라는 “왜 소용이 없어. 진짜 딸이 나타나면 고은조는 무조건 아웃이야. 죄책감이 분노가 돼서 고은조를 향할 거야”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하준은 지나를 찾아 왜 은조의 복수를 돕는지 대놓고 물었다. 이에 지나는 불쾌감을 표하면서도 “지금 우리 가흔이, 내 딸을 잃은 강가에서 기적적으로 살려낸 아이에요. 난 내 딸이 가흔이를 보내줬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하준은 그런 지나에 우만그룹 보고서를 내보이곤 “아무 사심 없이 고은조를 돕는 게 아니죠? 고은조를 이용해 제왕그룹에 복수하는 게 진짜 목표 아닙니까? 고은조 씨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던데 진실을 알면 기분이 어떨까요?”라고 일갈했다.
이는 지나의 타깃이 은화(경숙 분)와 병국(이황의 분)이기 때문. 그러나 병국을 용서하라는 하준의 당부에도 지나는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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