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차갑게 식은 한중 관계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혼인신고를 했고, 추자현은 ‘북경댁’이 됐다.
10일 오후 SBS 새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경을 초월하고 사랑을 키운 추자현과 중국 배우 우효광의 신혼 스토리가 펼쳐졌다. 열애 공개는 2년 전 중국 SNS로, 그리고 결혼 공개는 한국 예능을 통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추자현과 우효광은 한중 양국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해맑고 귀여운 연하의 남편 우효광은 추자현을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다. 프러포즈 스케일도 남달랐다. 추자현을 위한 한국어 편집 영상을 틀어줬고, 반지를 선물했다. 창밖엔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추자현의 시부모가 등장해 금팔찌를 채워줬다.
시도 때도 없는 애정표현은 신혼의 특권. 우효광이 서툰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말하면 추자현은 설레는 미소로 화답했다. 우효광이 추자현 몰래 산 술과 술잔들에 잠시 투닥대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신혼집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사랑이 넘쳤다. 이들에게 국적은 장애가 되지 않는다.
양국 팬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정치적 문제를 떠나 남녀의 사랑은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는 법. 한중 양국 팬들은 “부부가 닮은 듯. 응원합니다” “훈훈한 부부” “그 어떤 한중 부부보다 보기 좋다” “이 커플 지지합니다” “두 분 행복하길” “결혼이라니, 멋진 결정” “부부의 미소가 보기 좋다” 등 대부분 축하의 반응이다.
지난해, 추자현과 우효광은 올 4월 결혼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일정을 이유로 하반기로 결혼을 미뤘다고 알렸다.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고, 사드 정국이 이유라는 의견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추자현과 우효광의 사랑은 굳건했다. 혼인신고로 부부가 된 우효광과 추자현. 굳이 버진로드를 밟지 않아도, 이 신혼부부는 이미 꽃길을 걷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추자현 웨이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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