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2002년 스크린을 발칵 뒤집어놓은 꼬마가 있다. 영화 ‘집으로’의 히어로, 유승호가 그 주인공이다. 유승호는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돌하고 따뜻한 연기를 펼쳐낸 것. 그에게는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후 유승호의 독무대는 시작됐다. 2004년에는 영화 ‘돈 텔 파파’에 출연해 정웅인과 환상의 호흡을 펼쳤다. 어린아이라고는 믿기 힘든 역량이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마음이’도 빼놓을 수 없다. 유승호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소년으로 등장해 동물과의 우정을 잘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유승호의 변신은 KBS2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부터였다. 유승호는 극중 문제아인 고3 황백현으로 출연, 서서히 변해가는 면모를 그려냈다. 그로써는 연기 변신이었던 셈.
이후 2012년 ‘보고싶다’, ‘리멤버’ 등을 통해 상남자 매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군대까지 다녀오며 소년의 얼굴을 탈피하고 남자로 거듭난 것. 한층 성숙한 연기력 또한 돋보였다.
관건은 현재 방송 중인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다. 극중 유승호는 세자 이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기복 없는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카리스마까지 장착한 것. 사회적 메시지, 로맨스까지 모두 섭렵하며 여심몰이에 한창이다. 유승호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스틸컷, KBS2,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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