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40대 중반인 이서진. 그가 솔로를 고집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게스트 이제훈은 이서진의 생각을 자연스레 끄집어냈다.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는 이제훈과 함께한 세 남자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득량도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제훈은 요리도 못 하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는 게스트. 그런 게스트에게 그간 이서진은 투덜거리곤 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제훈의 순수함, 사교적인 매력에 마음을 금세 열었다.
이서진의 단팥빵이 성공하자, 에릭은 보자기를 테이블보로 활용했다. 그런 에릭의 센스에 이제훈은 “여자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라고 추어올렸다. “로맨티시스트”라며 맞장구를 친 이서진에게 그는 “형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난 안 해. 연애도 귀찮아. 그 과정이 귀찮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덧붙여 “걱정 안 되나? 아플 때도 혼자 일 수 있잖나”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난 아플 때도 혼자 있는 게 좋아. 이제까지 혼자 잘 살아왔어”라고 답했다.
그런 이서진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이제훈. 눈치 빠른 이서진은 “네가 혼자 안 살아봐서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박 2일의 짧은 만남. 특별한 매력 발산은 없지만, 이제훈은 그 어떤 게스트보다 자연스럽게 세 남자에 스며들었다. 그가 떠난 득량도에는 묘한 여운이 남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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