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납치의 충격도 잠시. 위너의 호주여행이 순항기류를 탔다. 김진우가 “너무 순조로운데”라며 만족감을 표했을 정도다.
8일 첫 방송된 ‘꽃보다 청춘-위너 편’에선 호주로 떠난 위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청춘’ 출연이 확정된 후 근 2개월 간 납치에 대비해 준비를 갖췄던 위너이나 실제 CF감독을 섭외한 스케일과 편성이 밀려 올해 안으론 방송 계획이 없다는 거짓말이 더해지면 감쪽같이 속아 나PD의 손아귀 안에 갇혔다.
그간의 준비가 무색하게 맨몸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 것. 이에 강승윤은 “광고 찍는다는 말에 돈이 들어올 줄 알고 옷도 엄청 샀다”라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납치의 충격도 잠시. 목적지가 호주로 밝혀진 가운데 위너는 여행지 조사에 의욕을 보였다.
공항 도착 후 강승윤이 “이 복장으로 공항을 돌아다니려니 이상하다”라고 푸념하자 이승훈은 “송민호는 ‘신서유기’ 괴물 옷도 입고 다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너는 죄수복 차림으로 납치됐다.
그러나 퍼스 도착 후에는 의외로 평온한 여행의 연속이었다. 김진우가 “너무 순조로운데”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우려했던 택시비가 예산 안으로 나왔고, 날씨도 좋았다. 심지어 숙소 카운터 직원이 한국인이라 편안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이어 이들은 20시간 만에 샤워를 하나 여전히 옷도 속옷도 갈아입을 수가 없는 상황. 자연히 첫 행선지가 정해졌다. 쇼핑몰을 찾아 옷을 구입하려 한 것. 다행히도 금세 쇼핑몰을 찾았고, 위너 멤버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옷과 속옷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에 강승윤은 “진짜 운이 좋다. 이 정도 헤매고 여기 찾은 거면”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여행은 이제 시작. 과연 위너의 호주여행이 이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일단 출발은 좋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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