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스스로는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했지만, 정글에서도 그녀는 밝고 빛났다. 홍진영이 역대급 흥 넘치는 정글 여신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선발대 멤버들의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생존 3일차, 70시간이 넘게 공복 상태가 되자 멤버들은 지쳐갔다. 결국 몸이 약한 정채연은 탈이 나고 말았다. 홍진영은 언니답게 정채연을 걱정하고,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정채연은 베이스캠프로 갔고, 홍진영은 남자 멤버들과 함께 토끼 사냥에 나섰다. 칠면조도 제일 먼저 발견한 홍진영.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느 멤버 못지 않게 열심히 뛰어다녔다.
다행히 올가미에 칠면조가 잡혔고, 족장 김병만이 혼신의 힘을 다해 송어를 많이 잡은 결과, 드디어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홍진영은 민혁과 송어 손질을 맡았다. 홍진영은 예상과 달리 송어 손질을 전문가처럼 척척해냈다.
민혁이 “누나가 처음으로 달라 보인다”고 하자, 홍진영은 “누나는 준비된 신붓감이야”라면서 “누나가 생각했을 때, 누나는 천상 여자인 것 같아”라고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3일 간의 공복을 깨는 최후의 만찬을 즐기며, 홍진영의 흥 리액션이 폭발했다. 홍진영은 앞서 물 공포증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극한의 생존기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는 배터리가 방전됐겠지만, 다른 멤버들을 위해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홍진영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여신인 이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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