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준이 공황장애로 인해 ‘보충역 편입’됐다. 이를 향해 여론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30일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이준이 지난 23일부로 보충역 편입됐다.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입대 전부터 이준을 괴롭혀 온 공황장애가 이유.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배우 활동을 하며 발병한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다. 입대 직전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준은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자원입대를 했다.
지난해 11월, 이준은 신병교육대에서 종합 성적 1등으로 사단장 표창을 받고 훈련소를 퇴소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준은 복무 중에도 치료를 받는 등 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군은 심사 절차를 걸쳐 이준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여론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공황장애의 심각성을 이해한다며 “힘들 텐데, 남은 복무 잘 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목소리와 “이것 또한 연예인 특혜다, 일반인이라면 상상조차 못할 결과”라며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뉜 것.
결국 양극화된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이준이 남은 복무 기간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뿐. 현재 이준은 병무청의 소집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복무 기간과 소집일이 통보되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준 측은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복무기관과 소집 일을 통보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엠블랙 멤버로 데뷔한 이준은, 2014년 엠블랙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갑동이’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배우는 배우다’ ‘럭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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