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모델과 아재를 오가는 매력. 한현민의 그릇은 무한대였다.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한현민 편으로 꾸며졌다.
한현민은 중3의 나이에 모델로 데뷔해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된 파워 셀럽이다.
이에 그는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음에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 타임지를 계기로 한국을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현민은 2018 서울 패션위크에서도 무려 24개의 쇼에 서며 저력을 뽐냈다. 두 번의 오프닝과 한 번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그는 이번에도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주변인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현민은 “친구들이 정말 좋아한다. 학교에서 내 얘기를 하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더라. 쑥스럽지만 좋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또 “친구들에게 한 턱 쏘기도 하나?”라는 물음에 “PC방비와 라면, 고기 정도는 쏜다. 풀코스로 대접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현민은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혼혈로 이국적인 외모의 소유자이나 그 입맛은 철저히 ‘아재’였다.
이날 한현민이 주문한 건 독한 ‘매운 맛’과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맛’이었다.
미카엘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각각 ‘아재 볼’과 ‘한국인의 밥상’을 선보인 가운데 승자는 게 없이 간장게장의 맛을 재현해낸 유 셰프였다.
김풍 작가와 정호영 셰프의 대결은 새로운 맛의 대결. 김 작가가 선보인 중국식 마파두부 덮밥과 오이 탕의 맛에 한현민은 “짠 맛이 훅 들어오고 매운 맛이 뒤에 확 친다”라고 평했다. 정 셰프의 후쿠오카 식 고등어 볶음밥에 대해선 “맛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한현민의 위장을 저격한 이번 대결의 승자는 바로 김풍 작가. 한현민은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싶다. ‘이 맛 실화냐?’ ‘이 조합 뭐임?’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웃음 섞인 이유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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