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홍진영이 ‘트로트 새싹’ 이채영 아버지의 일일 사부가 됐다.
8일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선 이채영 부녀의 트로트가수 도전기가 공개됐다.
지난 주 이채영 부녀는 트로트가수의 꿈을 위해 ‘기획사 투어’를 한 바. 당시 양동근을 만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던 부녀가 이날은 행사의 여왕 홍진영을 만났다.
이에 이채영의 아버지는 유독 들뜬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게 이채영의 아버지는 홍진영의 열성 팬이다. 플랜카드를 들고 ‘가요무대’ 객석을 찾은 이채영의 아버지를 보며 홍진영이 반응했을 정도.
이날 이채영 부녀는 홍진영의 곡을 받고 싶다며 깜짝 오디션에 응했다. 이채영은 매니저답게 “우린 EDM 트로트도 된다”라고 어필하나 이 부담은 독으로 작용해 아버지는 첫 무대를 망쳤다.
좌절한 이채영의 아버지를 보며 이영자 등 출연자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누구나 긴장감에 할 수 있는 실수라는 것.
다행히 이채영의 아버지는 정통 트로트로 실력발휘에 성공했다. 이에 홍진영은 “잘하신다. EDM보다 일반 트로트가 나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홍진영은 또 “연습을 하면 실력은 좋아진다. 긴장을 안 하시는 게 중요하다. 긴장 때문에 갖고 있는 실력에 반도 못 보여주신 거다”라고 평했다.
이어 홍진영은 “신인이니 떨리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낯선 가수에게 따뜻한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지만 반대로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어떤 무대든 이겨내고 단단해지셔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홍진영은 이채영의 아버지에게 미공개 신곡의 멜로디를 공개하곤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게 되면 곡을 드리겠다”라고 약속, 호쾌한 면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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