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JYP 보이그룹이지만, 가장 JYP스럽지 않다는 스트레이 키즈. 데뷔 전부터 직접 곡을 만들고, 앨범 트랙을 채워가는 힘을 키워온 소년들.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맞은 아홉 소년은 지금까지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자신 있게 내놓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25일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지만, 직접 음악을 만들어가는 보이그룹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3월 미니 1집을 시작으로 그해 8월 미니 2집, 10월 미니 3집을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발매 곡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송라이터의 자질을 키워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25일 오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 발매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승전가’와 타이틀곡 ‘미로’ 첫 무대를 꾸몄다.
◆ 미로에 첫 발 내딛은 스트레이 키즈
스트레이 키즈는 ‘미로’ 첫 무대로 자유분방한 소년들의 모습을 보였다. 각자의 코디에 맞게 입은 캐주얼 의상으로 소년 이미지를 각자 표현했다.
새 타이틀곡 ‘미로’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는 “처음 듣는 순간 비트가 빠르고, 이전 곡과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다. 듣는 순간 신나게 춤을 추게 만들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새 타이틀곡 ‘미로’는 험준한 정글 같은 미로에 첫 발을 내딛는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와 포부를 담았다는 설명. 특히 ‘미로’ 퍼포먼스에는 뉴질랜드 전통춤 ‘하카(HAKA)’와 도미노 스킬을 삽입해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지난해 3월 25일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는 세 장의 앨범으로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비록 찾지 못했지만, 함께 해주는 이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앨범으로 더욱 자신감 넘치는 저희를 담았다”며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데뷔부터 정말 열심히 보냈다. 사랑을 많이 해주셔서 잊지 않고 지내고 있다. 데뷔 기념일에 컴백을 할 수 있게 돼 더 뜻깊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박진영의 조언을 받아 자신감을 채웠다는 스트레이 키즈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저희에게 가사, 아이디어 등이 신선하다고 해주셨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앨범 리스닝 시간에 직접 저희 가사, 탑라인을 같이 만들었는데, 그것만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무기라고 해주셨다”고 만족스러워했다.
◆ 패기 넘치는, 자신감 가득한 스트레이 키즈
군무, 패기, 자신감을 이번 앨범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은 스트레이 키즈. 또 하나 성장과 기대에 대한 키워드를 강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차트로도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다. 하지만 저희 얘기를 담은 앨범이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많은 분들이 저희를 통해 힘을 얻길 바란다”면 “그동안의 앨범에는 어린 시절의 고민과 얘기를 나눴다면, 앞으로는 저희 또래들의 얘기를 하고 싶다. 계속 성장하고 고민하면서 새로운 앨범을 계속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해외 쇼케이스를 이끌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5월에는 미국에서 4회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묻자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는 계속 곡을 만들고 싶다. 외부 작곡가의 도움을 받는 대신 저희가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 직접 만들어내겠다. 그게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이고, 이야기다”며 “앞으로 성장하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 이전보다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인정을 확실히 받고 싶다. 앞으로 보여줄 게 많다. 무궁무진하다. 저희는 하나의 색깔로 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감과 패기가 넘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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