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칸영화제 초청작이 오늘(18일) 발표된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장 유력한 초청작으로 꼽히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이 출연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옥자’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옥자’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작품이라는 이유로 영화제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칸영화제는 넷플릭스 작품의 출품을 전면 배제했다.
이 외에도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악인전'(이원태 감독),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인 ‘클로즈 투 유’,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 홍상수 감독의 신작 등이 칸영화제 문을 두드렸다.
영화 ‘사자’ 등 출품작으로 알려진 한국영화 가운데 몇 편은 출품을 최종 포기, 후반작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프랑스 합작 프로젝트 ‘진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 역시 초청작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영화 ‘바벨’, ‘비우티풀’, ‘버드맨’,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멕시코 출신 영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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