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박민영 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30일(오늘) 종영된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로, 김재욱과 박민영의 설레는 커플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라이언 골드의 입양 전 이름은 허윤제였다. 남은기(안보현)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영숙(김미경)은 딸 성덕미에게 진실을 알렸다. 고영숙은 “놀이터에서 혼자 있는 애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한달인가 지났나, 집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윤재를…”이라면서 보육원에 보낸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성덕미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과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때 성근호(맹상훈)이 딸을 찾아와, 동생 성덕수의 사진을 보여줬다. 성근호는 “너 일곱살 때, 덕수가 다섯살인가. 유치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사고 이후로 너가 덕수에 대해서 기억을 못 했어. 그런데 네 엄마는 정말 제정신일 수가 없었어”라면서 “덕수를 잃었는데 너까지 잃을 수 없었으니깐 그 상황에 윤제까지 돌볼 수가 없었어”라고 말했다.
성덕미는 그제서야 덕수에 대한 기억들이 떠올랐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성덕미는 엄마를 찾아가 오해를 한 것과, 그동안 동생을 기억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고영숙은 마지막까지 동생을 지킨 성덕미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고영숙은 이튿날 라이언 골드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 라이언 골드는 고영숙을 용서했다. 오히려 자신을 보살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과거의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는 더욱 단단해졌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의 생일 선물이라면서 특별한 선물도 공개했다. 라이언 골드가 그린 성덕미였다. 성덕미는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라이언 골드는 “나 다시 그림 그릴 수 있다”고 밝히며, “그림을 못 그리게 된 건 그림보다 소중한 걸 찾아보라는 거였나 보다. 나에겐 그게 덕미 씨다”고 고백했다.
이어 손을 꼭 잡은 두 사람. 라이언 골드는 “처음 만났을 때 너가 이렇게 손잡아줬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두사람은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라이언 골드는 “너무 오래 걸렸네. 보고싶었어, 덕미야”라고 말했고, 성덕미도 “보고싶었어, 윤제야”라고 화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처음 만난 그날처럼, “안녕”을 주고 받으며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최종회를 앞둔 이날 방송은 단짠을 오가며 시청자를 웃고 울린 ‘그녀의 사생활’. 문제의 과거사가 잘 해결된만큼, 라이언 골드와 성덕미의 앞에는 꽃길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해피엔딩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