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에이핑크 막내 오하영이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며 받은 언니들의 사랑을 하나씩 열거했다. 그 마음을 느낀 당시 오하영은 “눈물까지 흘렸다”고 회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하영의 첫 솔로앨범 ‘OH!’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됐다. 오하영은 타이틀곡 ‘Don’t Make Me Laugh’ 첫 무대를 끝낸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오하영은 “에이핑크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활짝 웃으며, 멤버들을 하나둘씩 언급했다.
가장 먼저 정은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받았다는 오하영은 ”먼저 사람 많이 데리고 다니지 말라, 커피 많이 마시지 말라, 인력 낭비하지 마라고 했다“고 예를 들었다.
오하영은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었다”면서 “대기실에 일절 커피를 두지 않는다. 원래도 안마셨지만, 절대 커피를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또 “초롱 언니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놀라왔다. 언니가 치킨이랑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와서 스태프들에게 드렸다. 그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났다.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눈이 계속 빨개있었다”고 상황을 떠올랐다.
그날 현장에는 멤버 윤보미로 놀라왔다고. 오하영은 “보미 언니도 놀러왔는데, 그때는 눈물 대신 웃음이 나왔다. 평소에도 웃는 사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멤버 손나은과의 일화도 언급했다. 오하영은 “나은 언니는 앨범 재킷 촬영할 때 제 생일선물까지 사왔다. 그리고 일일이 모니터링 해주면서 저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지금 걱정되는 건 언니들이 대기실에 놀러오면 울 것 같다. 벌써부터 그 생각이 든다. 에이핑크가 아닌 저 혼자 나와서 한다는 생각이 많은 걸 느끼게 한다”면서 “저희는 항상 에이핑크 그룹 활동이 최우선이었다. 이번에도 제 솔로활동이 끝나면 에이핑크 새 앨범을 준비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오하영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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