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스는 말했다. “시작부터 힘들었다. 지금까지 힘들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고. 에이스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독하게 훈련했다. 그래서 에이스는 아예 ‘삐딱선’을 걷기로 정했다.
그룹 에이스(A.C.E)는 각종 서바이벌 무대에 친숙한 멤버들로 이뤄졌다. 멤버들은 데뷔 전과 후 ‘K팝스타’ ‘슈퍼스타K5’ ‘너의 목소리가 보여’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믹스나인’ 등에 도전하며 저마다 기량을 보였다. 그만큼 그룹의 실력도 커졌다.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에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퍼포먼스에 화력을 붙인다. 안무가 리아킴과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킨자즈 그룹 소속 세계적 안무가 마이크 송과 함께 작업한 에이스는 무대에서 강렬한 느낌을 발산한다.
# 삐딱선 타는 괴짜들
에이스는 2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UNDER COVER : THE MAD SQUAD’(언더 커버 : 더 매드 스쿼드)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서울 광진국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이스의 새 타이틀곡 ‘삐딱선(SAVAGE)’은 정의롭게 삐딱선을 타겠다는 괴짜들의 의지를 담은 곡이다.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드롭 파트를 소화했다. 특히 이번 곡은 퍼포먼스에 주력해 남성미를 뿜어냈다.
무대 후 멤버들은 “이번 활동 후 퍼포먼스 끝판왕, 라이브의 황제 그런 타이틀을 얻고 싶다. 1등도 중요하지만, 자랑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말 그대로 에이스가 되고 싶다. 이름값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특별한 삐딱선
에이스는 새 타이틀곡 ‘삐딱선’에 대한 애착이 컸다. 특별한 길을 가는 이들을 응원한다는 에이스는 곧 본인들이라고 소개했다.
에이스는 “저희 다섯 멤버가 부족하지도, 많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가진 게 없고, 잘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서로 질책을 많이 했다. 상처를 받을 정도였다. 실력을 서로 무조건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 독하게 훈련했다”고 회상했다.
또 “각자만의 길을 가는 게 틀리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다른 건 결코 틀리지 않다. 저희가 악동같은 이미지로 삐딱선을 타지만, 특별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삐딱선을 탄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하려고 했다”며 “저희 에이스도 특별하고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에이스만의 삐딱선을 대중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에이스는 ‘삐딱선’을 설명하며 본인들을 투영시켰다. 여느 아이돌 그룹과 비교해 시작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과정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저희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저희 고생을 많이 했다. 연습생 때 버스킹을 하면서 만났다. 관객 7명으로 시작해서 저희가 예스24 라이브홀(1000석 규모)에서 콘서트할 만큼 성장했다. 원망하고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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