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윤혜진의 날’을 만끽했다.
22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선 윤혜진의 해방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윤혜진은 스스로 지정한 ‘주부의 날’을 맞아 종로 구제 상가를 찾았다. 윤혜진은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지만 주부의 날은 없지 않나. 나의 날로 내가 정했다. 나를 위한 소비를 하고 선물을 하려 한다”면서 그 의미를 전했다.
쇼핑을 위해 일반 숍이 아닌 구제 상가를 방문한데 대해선 “내가 빈티지 옷을 좋아한다. 잘 찾으면 고가 브랜드의 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풍 쇼핑에 앞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절제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쇼핑 중에도 윤혜진은 딸 지온 양 생각 뿐. 옷을 고르는 내내 그는 “지온이 입으면 예쁠 것 같다” “지온이한테 잘 어울리겠다”를 연발, 못 말리는 딸 사랑을 보였다.
윤혜진은 “어쩔 수 없다. 내 옷을 보러 왔지만 예쁜 옷을 보거나 작은 옷을 보면 저절로 지온이가 생각난다. 나도 엄마니까 자식이 생각나고 가족이 생각난다”며 웃었다.
집으로 돌아온 윤혜진은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메뉴는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누들 샐러드. 윤혜진은 “오늘 메뉴야 말로 내가 진짜 좋아하는 요리들이다. 난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지온이는 초록색 음식을 아예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주부9단답게 능숙한 솜씨로 근사한 한 상을 차려낸 그는 폭풍먹방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제 남은 건 지출 계산 뿐. 계산을 마친 윤혜진은 “한 번에 조금 썼네”라며 놀라면서도 “언제 또 이렇게 나와서 쇼핑을 하겠나. 잘했다. 다음 달에 조금 아껴 쓰면 된다”면서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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