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승현 모자가 안방 극장을 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의 허름한 옥탑방 자취방을 본 어머니가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은 것. 아들의 안쓰러운 모습에 쉽게 눈물을 그칠 수 없던 어머니. 그 모습은 본 김승현 역시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모습에 역시 함께 눈물을 보인 딸 수빈. 이들의 애틋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29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이민정 PD는 TV리포트에 “김승현 씨가 합류할 때 먼저 제작진이 집에 갔다. 그때도 저희도 보고 놀랐다. 웬만한 연예인 형편이랑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 씨가 부모님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본가로 늘 찾아가고 부모님은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부모님도 놀라실 거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격하게 우실 줄 몰랐다.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민정 PD는 “딸 수빈이가 굉장히 성숙하다. 눈물을 참다가 할머니가 서러워하니까 같이 더 슬퍼서 눈물을 흘린 것 같다. 이 모습을 보는 팽현숙, 최양락 씨 두 분도 많이 우셨다”고 전했다.
이민정 PD는 김승현에 대해 “저희도 만나서 미팅을 하기 전에는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지 몰랐다. 저희 프로그램이 도움이 돼서 재기하시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주목 받던 시기에 딸의 존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김승현. 그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딸, 그리고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김승현. 그의 매력이 ‘살림남2’ 회가 거듭될수록 무한히 드러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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