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오정세로부터 시작된 악연 남궁민과 문성근이 마침내 서로를 마주한다.
오늘(12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조작’(김현정 극본, 이정흠 연출) 31, 32회(최종회)에는 최후통첩을 위해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을 찾아가는 한무영(남궁민)의 결단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은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포착한 장면으로, 한무영은 구태원을 만나 담판을 짓고자 제 발로 대한일보를 찾는다. 사진 속, 숨 막히게 팽팽한 긴장감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가운데, 침착하고 담담한 표정의 한무영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구태원의 대조적인 얼굴이 두 사람 사이 숨은 사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형 한철호(오정세)의 죽음 뒤 진실을 찾고자 지난 5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낸 한무영은 형을 죽인 진범 문신남(강신효)을 찾은 데 이어, 그 배후로 짐작되는 ‘흑막’ 컴퍼니의 실체에 턱밑까지 다가서는데 성공했다.
비선조직 컴퍼니는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숱한 조작을 감행했고, 그 중심에서 여론을 움직인 구태원은 한철호를 이용해 날조된 기사들을 양산해낸 것. 한무영은 진범 문신남을 찾고자 만난 박응모(박정학), 박응모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조작 기사의 피해자 윤선우(이주승), 윤선우를 진범으로 만들어야만 했던 남강명(이원종) 등 사건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이 모든 사건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조작되었음을 간파한 상황.
여기에 ‘조작’ 31, 32회(최종회)에는 대한일보가 묻어버린 진실을 고발하는 한철호의 마지막 영상이 발견돼 큰 파장을 몰고 올 예정이다. 형이 남긴 영상을 본 한무영이 구태원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이며, 두 남자의 비극적 만남이 어떠한 결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회를 앞두고 비로소 만난 한무영과 구태원, 두 남자가 빚어낼 비극의 이야기는 오늘(12일) 밤 10시에 방송될 ‘조작’ 31, 32회(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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