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또 한 번 전성기가 찾아왔다. 먹방을 넘어 다양한 음식 정보, 소설을 읽는 듯한 음식 표현으로 먹신 영역에까지 손을 뻗은 그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즐기고 알렸을 뿐인데, 전성기까지 가져다주다니. 바야흐로 ‘영자 전성시대’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어록을 제조 중이다. ‘나는 음식을 세 번 먹는다.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이라는 그. 이미 예상되지만 어찌 됐건 맛집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 번 본 사람은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는다’는 이영자는 매번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귀에 콕콕 박히는 명대사를 남겼다.
김치만두를 먹으러 가던 이영자는 ‘꽃 중의 꽃은 장미라고 하지 않나. 이 만두는 김치만두계의 장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자는 수제어묵을 먹으면서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는 말로 그 맛을 궁금케 했다.
칼국수를 먹을 때엔 “내 입안이 운다 울어. 왜 이제야 곡식을 넣느냐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물이 들어간 밥을 먹으면서는 “봄 들어간다, 봄”이라고 시적인 표현을 곁들이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이영자가 먹는 음식은 매주 화제가 되는 중이다. 특히 이영자가 추천한 휴게소 음식, 소고기국밥과 소떡소떡, 알감자 등이 연일 완판 기록을 세우면서 이영자는 한국도로공사 측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달받았다.
이처럼 이영자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영자는 5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유느님’ 유재석을 제치고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자의 전성시대’는 이제 겨우 한 술 뜬 셈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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