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환희의 팔색조 연기가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5회에서는 사춘기 소녀 송지수(김환희)의 학교생활이 펼쳐졌다.
이날 송지수의 사물함에는 ‘못생겼어’라는 낙서가 쓰여있었다. 자존심에 큰 치명상을 입은 송지수는 범인 색출 끝에 송강호(서동현)이 낙서의 주인공임을 알게 됐다. 사과를 요구하는 당찬 송지수의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랑한 여중생의 면면 그대로였다.
하지만 송강호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송지수와 송강호는 주먹다짐을 벌였다. 결국 이들은 선생님에 발각됐고, 송지수는 송현철(김명민)과 교무실에서 재회했다.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송현철에 송지수는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밥은 잘 먹고 다니지?”라는 송현철의 한마디에 송지수는 구슬픈 울음을 쏟았다.
웃음과 눈물까지 모두 잡은 김환희의 활약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김환희만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력은 무한한 시너지를 내고 있어 드라마의 흡입력을 한층 더 높인다. 앞으로 김환희가 남은 회차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지 기대가 치솟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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