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열혈사제’ 김성균이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김성균은 몸보다 말이 앞서는 쫄보 형사 구대영 역을 맡았다. 첫 등장부터 물 만난 듯 자연스럽고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회 방송에서 김성균은 바보 형사 구대영으로 완벽 변신, 허세는 하늘을 찌르고 눈치는 바닥을 치는 독보적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냈다. 특히 띠를 두르고 유세 하듯 시장을 활보하는 모습, 강력팀 작전에서 열외 된 후 조직원들 앞에서 궁색한 변명을 하는 모습, 알몸으로 거리에 내던져진 모습 등 등장하는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어 냈다.
김성균은 앞서 이번 캐릭터를 위해 ‘부끄러움을 버렸다’고 표현한 바 있다. 배우의 인간미가 묻어 나는 섬세한 연기력과 남다른 집중력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코믹한 모습과 다양한 감정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김성균만의 표현력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열혈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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