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가수 유재환이 다이어트 후 다시 태어난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연예인 겸 매니저 두 가지 일을 소화하는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32kg 감량한 후, 내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 살이 빠져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 출연했을 당시, 유재환과 함께 했던 박은성 매니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유재환은 “둘이 같이 움직이다보니 비효율적인 면이 많고, 매니저 개인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다”며 “내부 업무는 매니저가 맡고 있고, 야외 업무는 저 혼자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환은 아침 출근길 자주 방문하는 카페부터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 휴게소 방문객까지 자신을 향해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는 “살을 뺀 후 누군가에게 계속 물어보는게 큰 재미다. 지금이 페스티벌 같은 순간이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 즐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이어트 후 먹는 습관이 달라졌다. 휴게소에서 소떡소떡을 구매한 유재환은 떡을 하나씩 떼서 오랫동안 씹어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환은 “살 빼는 동안 조절해서 먹게 되면서 몸이 길들어졌다”며 “예전에는 포만감으로 먹고, 이제는 맛을 즐기면서 오래 씹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재환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새 프로필 영상을 촬영했다. 다이어트로 과거와 달라진 모습 때문에 다시 찍어야 한다는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
그 외 같이 셀카를 찍거나 프로그램 쉬는 시간마다 그는 끊임없이 거울을 보며 외모를 신경쓰는 모습이 공개됐고, 참견인들은 “그만 좀 봐라”고 한소리했다.
스케쥴을 소화한 후, 유재환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박보영에게 전화를 걸어 각각 뮤직비디오 연출과 카메오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의외의 인맥을 자랑했다.
유재환은 “살을 뺀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지만, 두 번째는 나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였다”며 “내가 음악하는 사람으로 잘 모른다. 그래서 뺀 김에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 중이고 그래서 전화했다”고 고백했다.
통화를 끝난 후, 유재환은 헤어샵을 방문해 생애 처음 염색했다. 그리고 다이어트 선배이자 절친인 김신영을 만나 스트리트 패션 따라잡기에 도전했다.
달라진 유재환의 모습을 본 김신영은 “딴 사람이다. 순간 피오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환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의 영상을 모니터링한 참견인들은 “편의점 황금 레시피를 더 이상 볼 수 없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다이어트용 황금레시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어 “칼국수는 면을 제거하고 숙주를 넣은 채 먹는다. 나트륨이 땡길 때에는 라면 면을 제거하고 달걀을 넣고 찜을 만든다”고 자신의 비법을 공개했다.
한편, 오대환은 화장품 광고 촬영을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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