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tvN ‘냐옹은 페이크다’가 출연 고양이의 입양 절차 문제로 진통을 겪은 가운데, 봉달이(고디바)를 입양처로 돌려보냈다.
13일 tvN ‘냐옹은 페이크다’ 측은 TV리포트에 “나비야 사랑해의 요청으로 봉달이를 반환했다”라며 “방송에 대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알렸다.
이에 앞선 12일,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측은 “고디바가 나비야 사랑해 보호소로 돌아왔다. 잠시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에 대해 “촬영 도중 고디바를 돌려보낼 경우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입양과정에서의 실수를 인정하고 고디바를 저희에게 돌려보냈다”라며 “성실하게 대화에 임해 그동안의 오해들을 정리하고 고디바를 무리 없이 돌려 보내주신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록 과정에 있어서는 미흡했지만, 기본적으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임을 감안해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에 대한 더 이상의 비판은 멈춰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고양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나비야 사랑해의 기본 신념과 원칙에 위배되는 조건으로 고양이가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입양처인 나비야 사랑해 측이 고양이 반환을 요청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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