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 연출을 맡은 최소형 PD가 방탄소년단 ‘DNA’를 패러디한 홍보 티저 영상에 대해 “진성 선생님의 NG 장면을 완성본에 실었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최 PD는 이같이 말하며 “사실 진성 선생님이 수차례 NG 끝에 그 장면을 완벽하게 해내셨다. 그러나 그 분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기 위해 NG 장면을 완성본에 썼다. 그게 더 귀여워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첫 베트남 버스킹이 끝난 트벤져스들의 홍보용 티저 영상 촬영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진성은 방탄소년단 ‘DNA’ 가사 중 ‘종교의 율법’을 ‘종교의 불법’이라 잘못 발음하는 등 계속되는 NG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 PD는 “트벤져스 분들은 본방송 나가기 전에 연습장면을 제작발표회를 통해 선감상하셨다. 본인들도 이렇게 했는 줄 몰랐다고 하셨다. 재밌어 하셨다”고 당시 반응을 전했다.
이어 “붐 씨가 ‘DNA’를 불러보자고 말을 꺼낼 때, 선생님들이 좋아해주실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장윤정 씨가 나서서 홍보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주도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또 “설운도, 주현미 선생님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계셨기에 유튜브 홍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셨다. 다들 젊은 층들과 소통하는 데 오픈마인드였다. 그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끝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군’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용화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트롯신이 떴다’에서 정용화는 트벤져스들을 적극 보필하며 선배 가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최소형 PD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서 고마웠다. 한류 스타인데 솔선수범하고, 정말 착하다. 이번 기회에 ‘국민후배’로 등극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베트남 현지에서 용화 씨가 한류 스타라는 걸 확실히 체감했다. 공항 도착할 때부터 많은 팬들이 따라다녔다”며 “카페에서 노래를 부를 때 많은 분들이 따라 부르셨다. 저희도 놀랐다”고 밝혔다.
다음주 ‘트롯신이 떴다’는 트벤져스의 베트남 두 번째 공연이 예고됐다. 특히, 한 소녀 팬이 장윤정을 향해 “트로트를 세계에 알려주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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