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THE 눈치 챙겨 레이스’의 설계자는 바로 하하의 아들 드림 군이었다. 상상도 못한 반전에 하하도 런닝맨들도 놀라워했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THE 눈치 챙겨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레이스는 획득한 코인에 따라 조기퇴근부터 밤샘 야근까지, 퇴근시간이 결정되는 바. 첫 미션은 식당 선택으로 최소인원이 모여야 최대 코인을 얻을 수 있는 룰로 진행됐다.
시작부터 중식당으로 대인원이 모여든 가운데 김종국과 유재석은 ‘런닝맨’ 하차가 확정된 이광수에게 “일부러 힘들어 보이려고 수염 기른 거 아닌가?” “왜 수염을 기르고 나타났나?”라고 야유했다.
이에 이광수는 “그래서 기른 게 아니다. 면도기 좀 가져다 달라”며 억울해했고, 유재석은 “내 히든미션은 이광수 하차 전까지 100대를 때리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중식당 팀이 획득한 코인은 6개. 이에 런닝맨들은 이광수에게 코인을 몰아줬고, 양세찬은 한술 더 떠 눈물을 종용했다. 이번에도 이광수는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식당에 집결한 전소민 송지효 지석진은 무려 26개의 코인을 획득하며 한 방에 격차를 벌렸다. 이에 지석진은 “난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이광수의 코인 양도로 지석진의 조기 퇴근이 결정됐다. 단 30분 만에 성사된 퇴근에 지석진은 “나 없이 괜찮겠나? 내가 있어야 돌아갈 텐데. 나 ‘런닝맨’ 촬영 좋아한다”며 서운해 했다. 전소민과 송지효는 그런 지석진을 쿨 하게 보내줬다.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김종국이 레이스 종료를 선언하면서 제1회 THE 눈치 챙겨 레이스가 종료되고, 제2회 THE 눈치 챙겨 레이스가 막을 올린 것. 이에 따라 지석진이 재 합류했다.
레이스 말미엔 눈치 미션의 설계자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하하의 아들 드림이다. 이에 런닝맨들은 물론 하하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여긴 어떻게 온 건가?”라고 물었다.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의 열혈 애청자인 드림 군에게 설계를 의뢰했던 터. 이에 따라 드림 군은 코인 획득에서 회수 기준까지, 상세한 룰을 직접 설계했다. 나아가 “아빠는 못해도 우승하는 걸로 하면 안 되나?”라 덧붙이는 것으로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그런 드림 군에게 “광수 삼촌 대신 들어오는 건가?”라며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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