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제인 작가가 생각하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어떤 드라마일까.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 ‘지헤중’은 데뷔작 ‘미스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제인 작가에게 특별한 드라마 ‘지헤중’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전작에서 미스터리를 가미한 격정 멜로로 사랑받은 제인 작가는 ‘지헤중’을 통해 제대로 된 감성 멜로에 도전한다. 제인 작가만의 톡 쏘는 듯하면서도 가슴을 두드리는 대사들이 감성 멜로에 적격일 것이라는 기대의 반응이다. 그렇다면 제인 작가는 ‘지헤중’을 어떻기 기획하게 됐을까. 그녀가 생각하는 ‘지헤중’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헤중’은 대체 어떤 드라마일까.
이에 대해 제인 작가는 “수많은 사랑 노래가 있고 멜로드라마가 있다. 그만큼 사랑이란 우리에게 있어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건 무엇일까. ‘지헤중’은 사랑에 관한 가장 본질적이고도 기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인 작가는 “‘지헤중’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열정 멜로다. ‘지헤중’에는 판타지가 없다. 대신 치열한 삶이 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부딪히며 살고 사랑하는 하영은(송혜교 분), 윤재국(장기용 분)이 보여주는 뜨겁고 치열한 열정 멜로”라고 설명했다.
‘지헤중’의 제목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앞서 연출자 이길복 감독은 ‘지헤중’ 제목에 대해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고 밝히기도. 제인 작가 역시 텍스트 그대로 연상되는 ‘헤어짐’ 대신 다른 의미를 언급했다. 제인 작가는 “헤어지는 중이라는 제목처럼 인생의 결론이 아닌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산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살아가는 과정임을, 잘 산다는 건 잘 헤어지는 것이며 잘 헤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인 작가는 ‘지헤중’ 속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자 “영원한 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늘을 살고, 사랑하는 것뿐. 헤어진다는 건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는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사랑은 곧 삶의 과정’이라는 ‘지헤중’의 메시지를, 제인 작가 특유의 짙은 감성으로 담아냈다.
기대작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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