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임수향과 도지한이 가정폭력에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현수 모와 현수의 처참한 모습에 경악하는 궁화(임수향)와 태진(도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궁화가 폭력경찰이란 누명을 쓴 가운데 그 여파가 딸 우리를 덮쳤다. 우리까지 폭력경찰의 딸이라며 괴롭힘을 당하게 된 것.
이에 궁화가 직접 나섰다. 우리와 다툰 친구를 만나 “우리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라며 간식을 나눠줬다. 경찰복을 입고 나타난 궁화를 우리는 “우리 엄마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태진은 그런 궁화의 누명을 벗겨주고자 직접 나섰다. 조사결과 현수 부와 감사원의 연결고리가 발견된 가운데 태진은 가정폭력이 확실하다고 단정 지었다.
이 와중에 현수 모와 현수가 지구대로 들어왔다. 둘은 멍투성이가 된 채. 슬리퍼도 채 신지 못한 모습으로 “도와주세요. 우리 현수 좀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궁화가 넌지시 이혼을 청하면 현수 모는 “나라고 이혼 생각 안 했겠어요? 수백 번도 더했어요. 그런데 그 인간이 현수는 두고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못난 엄마지만 어떻게 나 살자고 아이를 버리고 나와요”라 토해냈다.
그녀는 또 “그 인간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어떻게 해요. 만약 그 인간이 우리 현수 데려가려고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궁화는 “현수도 컸고 본인이 선택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남편분이 함부로 못할 거예요”라며 그녀를 달랬다.
이에 따라 궁화는 폭력경찰이란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된 바. 그럼에도 그녀는 “마음이 좀 그러네”라며 현수 모자에 대한 연민과 찝찝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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