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정경호가 인기 걸그룹 멤버의 남자친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정경호는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여자 친구 수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수영과 5년째 교제 중인데 대해 정경호는 “아직 긴 시간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또 “지금은 괜찮지만 소녀시대 아닌가. 어디 가서 얘기하기 눈치 보이고 조심스러웠을 것 같은데”라는 물음에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분에게 미안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서너 시간 작품 얘기를 해도 수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점점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라는 것이 정경호의 설명.
그는 어젯밤에도 수영과 통화를 했다며 “내가 이 얘기를 한 ‘뭘 이제와 신경 써. 예쁘게 입고 나갔다 와’라고 하더라. 미안한 부분이 있다”라고 거듭 털어놨다.
그렇다면 ‘인생술집’ 출연에 대한 수영의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정경호는 “벨트 차고, 모자 쓰지 말고 헤어스타일 직접 하지 말라고 했다”란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만남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소개로 수영을 처음 만났다는 정경호는 “특별히 부탁을 한 건 아니지만 조금 노리고 들어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경호는 이벤트를 자주 해주냐는 질문에 “그런 건 잘 못한다”라고 답했으나 절친이자 또 다른 게스트인 고규필이 사연을 보탰다.
과거 정경호가 수영의 집에 꽃을 두고 온 적이 있다는 것. 이에 정경호는 “천일 기념으로 장미 천 송이를 샀는데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결국 수영과 같이 치웠다”라고 비화를 전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과 정경호, 연예계 모범커플인 이유가 있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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