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자도 빠져드는 여자. 김이나가 반한 여가수. 바로 엄정화 이야기다.
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선 엄정화 김이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이나는 술자리에서 인연을 맺은 엄정화에 대해 “보통 연예인들은 술자리에서 만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한다. 원체 많은 사람을 만나니까. 그런데 엄정화는 달랐다. 나를 기억하고 먼저 말을 걸어줬다. 감격스러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구나 이들의 첫 만남은 4년 전으로 당시 김이나는 방송 출연이 없어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엄정화는 “얼굴이 너무 예쁘지 않나. 난 예쁜 사람을 좋아하나. 작사가가 어쩜 저렇게 예쁘나 싶었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김이나를 웃게 했다.
김이나는 또 엄정화와의 작업에 대해 “내겐 너무 꿈만 같은 일이었다. 모든 작곡가들이 엄정화와 작업하길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고 맞춰가며 친해졌다”라는 것이 김이나의 설명.
엄정화는 데뷔 25년차 유일무이 여가수. ‘배반의 장미’에서 신곡 ‘Ending Credit’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운데 그녀는 감춰온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간혹 집에서 내 노래를 찾아 듣곤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함께 작업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생각이 나서”라며 남모를 이야기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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