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연예인이 아닌 남편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최지우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을 치른 후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할 예정이었으나, 단독 보도 기사가 나오면서 보도자료와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지우의 결혼 소식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로 아시아를 흔들었다. 최지우는 ‘지우히메’로 통하는 원조 한류 스타이다. 그러나 허례허식 없이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까지 철통보안이 유지된 점도 놀라움을 안긴다.
이는 최지우의 남편에 대한 배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최지우의 남편은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약 1년여 간 교제했다. 이외에 알려진 남편에 대한 정보는 없다. 때문에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최지우는 예비 남편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열애 당시에도 매우 조심스러워했고, 극비 결혼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최지우는 앞서 2011년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공개 연애에 대해 “각자 스타일이나 성향인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불편하다”고 말한 바 있다.
최지우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답니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개인적인 경사를 비밀로 하고 싶었던 최지우. 그녀의 마음이 느껴지기에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평소 똘똘하고 착실한 성격의 최지우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서약을 지키며 살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최지우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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