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와 왕빛나가 손을 잡았다. 공공의 적 한상진을 잡기 위해서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경혜(왕빛나)의 퍼스널쇼퍼로 재 출근을 꾀하는 세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연은 재준과 패턴 실을 찾아 꿈을 돌아봤다. 마침 경비원이 나타나면 세연과 재준은 그의 눈을 피해 몸을 숨겼다. 서로의 몸이 밀착하면서 둘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싹 텄다.
경비원이 떠나고야 세연은 완성된 옷들을 매만지며 “이 옷들이요. 아까 그 패턴 실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얼마나 많은 과정과 시간이 걸리는지 아세요?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걸음마 할 때까지 걸려요. 대신 예쁘게 입혀져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죠”라고 말했다.
세연은 또 “이렇게 꿈을 보고 만지게 해줘서 고마워요. 퇴직선물 주신 거죠? 선물 잘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직서를 내밀었다. 재준은 “축하선물이었습니다”라고 정정하는 것으로 세연을 웃게 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명환이 멋대로 세연의 집을 찾았다. 명환은 두고 간 게 있어서 돌려주려고 왔다며 가족관계 증명서를 내밀었고, 한 술 더 떠 “아내는 금 여사 딸이 홍세연 씨라는 거 모르는 거 같은데 아내 말고 또 누가 있어요? 그 사실 알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이죽거렸다.
한술 더 떠 이 사실을 밝히면 영숙이 난감해질 거라며 넌지시 협박도 했다. 끔찍한 꼴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두 번 다시 위너스 근처에 얼씬거리지 말라는 것.
이에 세연은 “내일 보죠. 저 내일부터 다시 출근합니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바뀌었어요. 내일 저택에서 뵙죠”라며 명환에 선전포고했다.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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