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속 김선아가 독보적인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패션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극중 J부티크 대표이자 정·재계 비선 실세인 제니장으로 열연 중인 김선아의 화려한 패션이 ‘시크릿 부티크’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김선아가 매회 선보이는 ‘제니장 룩’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레드 – 시그니처
제니장은 중요한 상황에서는 꼭 레드 컬러의 의상을 장착하고 나타난다.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을 처음 제안한 파티에서 레드 시폰 원피스로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했고, 데오가 복수의 동지인 이현지(고민시 분)와의 최종 만남에서도 셔츠풍의 레드 원피스를 입었다. 제니장의 레드는 불타는 복수심과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시그니처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 수트 – 카리스마
제니장은 컬러풀한 수트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칼 같은 성격의 제니장을 표현하기 위해 각진 카라 디자인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제니장은 조폭 조양오(임철형 분)와의 맞대면에서는 눈에 확 띄는 형광 핑크 수트로, 동영상 협박범의 진범인 이상훈(정욱진 분)을 빼돌린 이현지와의 맞대면에서는 복고풍의 그린 수트로 강력한 포스를 내뿜었다.
# 드레스 – 슬픔
제니장은 슬퍼할 때마다 드레스를 입었다. 데오가 정식 입성을 위해 위정혁(김태훈 분)과의 결혼을 선택하며 처연한 모습을 보였던 버진로드 위 순백의 웨딩드레스나, 위정혁의 무릎에 기댈 때 입었던 브라운 플라워 패턴의 시폰 드레스, 데오가 며느리 입장으로 친아버지의 위령미사제에 참여했던 당시 입었던 블랙 드레스가 그렇다. 드레스는 제니장의 숨겨진 슬픔과 아련함을 강조했다.
# 트렌치 코트 – 새로운 시작
제니장의 트렌치 코트 패션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지난 1회에서는 트렌치 코트 자락을 날리며 구치소에서 나온 제니장이 곧이어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에 뛰어들며 ‘시크릿 부티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4회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위예남(박희본 분)과 이현지를 둘러싼 최후 협상을 벌이는 장면에서도 제니장은 트렌치 코트를 입고 결단력 있는 표정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제작진은 “김선아는 최고의 스타일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으로 촬영팀을 매번 감동시키고 있다”며 “과감한 시그널을 선사할 ‘제니장 룩’을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성민주 인턴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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