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박원숙(70)과 박소담(28)이 친척 관계로 밝혀졌다.
21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박원숙과 박소담은 6촌 관계의 친척이다. 박원숙의 사촌 오빠의 손녀가 박소담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박소담의 할아버지와 박원숙이 사촌지간이다.
6촌지간이라 하면 보통 먼 관계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사촌간에 왕래가 잦고 가깝게 지내면 먼 사이만은 아니다. 실제로 박원숙은 박소담을 친조카처럼 생각하고 챙긴다는 후문.
사실 본지는 두 사람이 친척이라는 사실을 오래 전 접했다. 연예계에서 이를 아는 이들이 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박원숙과 박소담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소속사의 모든 관계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알더라도 외부에 비밀로 했다. 박원숙과 박소담의 절친한 동료 배우들 역시 전혀 몰랐다. 이처럼 박원숙과 박소담이 ‘쉬쉬’한 이유는 대중의 시선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오해를 산다면, 박소담의 성장이 박원숙 덕분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고 실력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
실제로 박원숙이 박소담의 캐스팅에 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박소담이 배우로서 작품이나 활동과 관련해 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박원숙이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조언을 아낌없이 해준다는 전언이다.
앞서 알려진 연예계 6촌에는 유희열&신보라, 이정&이재훈, 故신해철&서태지, 옥주현&박형식, 강수연&김석훈, 이은미&이필립 등이 있다.
한편, 박원숙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통한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 ‘토지’, ‘그대 그리고 나’, ‘별은 내 가슴에’, ‘보고 또 보고’, ‘장미와 콩나물’, ‘이브의 모든 것’, ‘그 여자네 집’ 등에 출연했다. 최근 작품은 SBS ‘황후의 품격’이며, 현재 MBN ‘모던패밀리’에 출연 중이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소녀’로 데뷔한 후, 2015년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검은 사제들’, 2016년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올해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천만 배우가 됐으며, 최근에는 tvN 예능 ‘삼시세끼-산촌편’에 출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N(박원숙), tvN(박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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