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조영남이 5년의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선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16년 그림대작 의혹으로 기소, 5년여의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조영남은 “대법관만 네 명인 항소심에서 최후진술을 하려는데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며칠 밤을 새 쓴 최후진술을 읊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재판이 끝나고 한 달 후에야 무죄판결을 받았고 그 사이 속 앓이를 해야 했다는 것이 조영남의 설명.
조영남은 “재판이 그렇게 길어질 줄 알았나?”란 질문에 “아예 생각 못했다. 전혀 짐작도 못했다”라고 답했다.
“최악의 상황도 생각했나?”란 물음엔 “최악의 상황은 사기꾼이 되는 거였다”면서 “미술계에선 대부분 조수들을 쓴다. 거기에 내가 잘난 척을 하다 걸린 거다. 내가 교만했던 거다”라고 자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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