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선주가 하트 때문에 전 국민적 원성을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져 호랑이 기운의 5인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의 권송희, 신유진, 그리고 스페셜MC 하하가 함께 했다.
이날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는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에서 전 국민적 적으로 등극한 이유를 밝혔다. ‘하트 야박러’로 알려진 박선주는 “현장에는 임영웅 씨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TOP6, 장윤정, 조영수 씨가 있다. 그분들은 대회를 많이 겪고 나서 그런지 마음에 측은함이 생긴 것 같다. 처음부터 하트를 다 누르시더라. ‘어떡하지’ 고민하다보면 나만 안 눌렀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트를 쉽게 눌러 주지 않던 박선주가 큰 원망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9살 임서원 참가자 때문. 그는 “임서원 이라는 애기가 있었다. 어쩌다 보니 그 친구에게 하트를 혼자 누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냉정했던 이유는 너무 잘하니까 욕심이 나서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기대치 때문에 하트가 바로 눌리지는 않았다”고 재차 밝힌 박선주는 “맘카페에서 원성이 자자하다는 소리가 있더라.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박선주는 그만큼 오디션 참가자들 눈치를 엄청 보고 있다고. 그는 “하트를 안 누르면 참가자들이 제 자리로 돌아갈 때 스윽 지나가면서 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더라. 꼬고 있던 다리도 푼다”면서 “무대 뒤에서 ‘박선주 쟤는!’이라는 소리가 들려온 적도 있다. 아마 보호자나 어르신 일 것”이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