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러블리즈 류수정이 그룹 해체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류수정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 종료 소식에 아쉬워 할 팬들에게 전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류수정은 “혼자 꿈을 키워나가며 오디션 준비를 하던 중학생 시절부터 연습생으로 지냈던 고등학생, 지난 7년간 활동했던 시간들까지, 내게 러블리즈는 학창 시절이었고, 20대 초반의 전부였다”며 러블리즈 활동을 돌아봤다.
이어 “평범했던 내 일상에 찾아와준, 러블리즈가 되지 않았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내겐 무엇보다 의미 있고 특별한 기억들로 남았다. 그동안 내 인생을 오로지 러블리즈로만 가득 채웠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나타냈다.
류수정은 또 “이제는 나 자신을 믿으며 더욱 단단해지려고 한다.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니 덜 슬퍼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하곤 “내 인생에 유일무이한 존재들인 수정언니, 지애언니, 지수언니, 미주언니, 지연언니, 명은언니, 예인이에게도 오랜 시간 견뎌내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수정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팬들 곁에 있겠다고 약속하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나날들이 평온하길 바란다. 사랑한다”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러블리즈 7인과 울림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러블리즈는 활동 7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하 류수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류수정이에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제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지만, 계약 종료 소식에 아쉬워할 러블리너스에게 무어라도 전하고 싶어 다시 한번 글을 적어요.
어릴 적부터 부끄럼이 많아, 혼자 꿈을 키워나가며 오디션 준비를 하던 중학생 시절부터 연습생으로 지냈던 고등학생. 그리고 지난 7년간 활동했던 시간들까지. 제게 러블리즈는 제 학창 시절이었고, 20대 초반의 전부에요. 평범했던 제 일상에 찾아와준, 러블리즈가 되지 않았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제겐 무엇보다 의미있고 특별한 기억들로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제 인생을 오로지 러블리즈로만 가득 채웠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저 자신을 믿으며 더욱 단단해지려고 해요!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는 러블리너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니 덜 슬퍼했으면 좋겠어요!(리너스는 슬퍼하기보다 저희를 위로해 주시는데 신경 써 주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나 많은 따듯한 마음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멤버 그 이상이 된, 제 인생에 유일무이한 존재들인 수정언니, 지애언니, 지수언니, 미주언니, 지연언니, 명은언니, 예인이에게도 그동안 같은 마음들을 함께 나눠주었어서, 오랜 시간 견뎌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러블리너스 곁에 있겠
다고 약속할게요. 지금처럼 우리가 함께라면, 더욱 용기 내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러블리즈, 러블리너스의 나날들이 평온하길 진심으로 바라요. 지금까지 러블리즈 류수정이었습니다. 사랑해요.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류수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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