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블랙리스트 문건에 관한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편이 방송됐다. 2010년, KBS블랙리스트 의혹에 관한 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던 김미화.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블랙리스트 문건에 올라있었다.
그녀는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들 짐작은 하고 있었지 않나. 9년 사이에 희한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래서 뭔가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취율 1위를 차지하던 그녀는 갑자기 하차를 선언했다. 그녀의 하차 뒤에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
김미화는 “저보고 좌파래요. 저는 정말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제가 코미디언이니까 그분들과 함께 웃고 운 게 왜 죕니까? 저는 그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적이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선 김미화를 비롯해 김규리, 김제동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그것이알고싶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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