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엄기준이 살인의뢰나 다름없는 수술을 받아들였다. 그의 선택은 뭘까.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에선 석한(엄기준)과 한 의원의 거래가 그려졌다.
석한이 현일(정보석)의 손을 잡으면서 병원 내 그는 차기 병원장 후보로 떠오른 바. 이날 석한은 현일과 함께 직접 한 의원을 만났다. 한 의원은 유력대선후보로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
현일은 한 의원에게 수술과 대선 두 가지를 약속하나 한 의원은 잘못 찾아온 거 같다며 선을 그었다.
석한이 현일의 손을 잡은 건 소아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것. 현일은 ‘잊지 말게. 한 의원이 없으면 소아센터도 없을 테니’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상황은 석한의 예상과 반대로 흘러갔다. 한 의원이 석한을 호출해 보좌관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석한에게 이 보조관의 수술을 맡기려고 한 것. 상태가 심각해 수술이 어렵다는 석한의 말에도 한 의원은 “어렵지 않습니다. 누가 살려달라고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잔혹하게도 한 의원이 주문한 건 수술 중 보좌관을 해하라는 것. 한 의원은 “정치를 하면 적보다 아군이 무섭더군요.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합시다”라고 거듭 말했다.
결국 석한은 고심 끝에 수술을 결심했다. 의사들의 만류에도 그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에 수연은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요? 이 수술이야 말로 교수님 욕심 아닌가요?”라고 일갈했다.
태수도 이 수술에 함께했다. 태수는 의아해하는 수연에 “직접 보려고요. 최 교수님이 왜 수술을 선택했는지”라며 이유를 밝혔다. 비정한 수술에 나선 석한의 모습이 ‘흉부외과’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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