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루머를 한방에 해결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여전히 핑크빛이고, 기안84를 위해 힘을 보탰다. 흔들림 없이 화기애애한 식구였다. 적어도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만큼은.
요즘 방송가 단연 1순위 화제는 MBC ‘나 혼자 산다’다. 그 파급력은 MBC를 넘어 전체 예능의 선두에 있다. 지난 14일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컸다. 아마 전현무 한혜진 열애 발표 때만큼이나 뜨거웠을 걸.
공개된 내용은 진작 녹화를 마쳤던 터라 온도차는 없었다. 게다가 이날 주요 내용은 ‘주식회사 기안84’의 개업식. 기안84가 전반적인 준비를 마쳤고, 전현무와 한혜진 등이 축하해주는 모습을 담았다. 결국 소문의 주인공 기안84, 전현무, 한혜진이 주축을 이룬 셈.
지난 주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이 제기됐다. 시작은 7일 ‘나 혼자 산다’ 방송분. 둘 사이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것에 많은 시청자들이 동의했다. 전현무가 일전에 밝혔던 “한혜진과 다투고 나면, 리액션이 없다. 그걸 시청자들이 알아낸다”던 자백을 증거자료로 꺼내들었지.
방송 후 토요일과 일요일 내내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한 커플이었다. 의심이 짙어진 건 양측의 입장 발표가 없었기 때문. 아무리 주말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충분히 의심을 키울 만 했다. 심지어 둘의 소속사는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울타리 안에 들어 있거늘 소통이 그리 힘들리가.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둘 사이 관련 지라시(찌라시)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다툼이 잦았고, 그 원인에는 기안84가 있었다. 한혜진과 기안84 사이를 의심하는 전현무 때문이라는, 상세한 예시와 함께.
결국 한혜진과 전현무는 거세진 여론에 떠밀려 결별설을 부인했다. 짧은 공식입장으로 둘의 관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관련 소문은 내용이 추가돼 계속 돌았지만.
그리고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함께 했다. 변함없었다. 전현무가 주도했고, 한혜진은 그런 전현무를 따랐다. 루머의 또 다른 주인공 기안84도 그대로였다. 기안84를 질투한다던 전현무는 그런 기색이 없었다. 한혜진도 이전처럼 기안84를 챙겼고.
하지만 녹화했을 때와 결별설이 나돈 시점은 다르다. 왜냐, 녹화와 방송 일자가 순서대로 배치되지 않으니까. 그 기간 안에 둘 사이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문들은 여전히 매끄럽지만은 않다는 것. 주변인들이 둘의 냉랭한 기류를 함께 느끼고 있을 정도로.
어차피 남녀사이는 사랑의 결실을 맺든. 사랑을 결말을 내든 둘이 해결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은 참견하고 싶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사랑이 굳건하다는 걸. 그래서 반드시 결혼 발표를 듣고 싶은 거겠지.
전현무와 한혜진은 그런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까. 그러면 둘이 돼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건가. 설마 헤어지고 각자 ‘나 혼자 산다’에 남는 건 아니겠지.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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